오르카 AI를 워크트리 서너 개로 돌리면 클로드 한도부터 먼저 찹니다

오르카 AI는 무료, 실제 비용은 클로드 월 20~200달러입니다 — Orca AI coding agent parallel workflowClaude Code” listed among agent options, sharp focus on the screen with the person’s face out of frame, shot as an over-the-shoulder POV in a bright indoor setting., extreme close-up hands typing” | 사진설명: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다루는 손”

오르카(Orca) 앱 자체에는 유료 요금제가 없어요. 2026년 8월 기준 onOrca.devGitHub 저장소에 나와 있듯 MIT 라이선스로 배포되는 완전한 오픈소스라서, 데스크톱(맥·윈도우·리눅스)이든 모바일(iOS·안드로이드)이든 다운로드부터 실행까지 돈 낼 일이 없어요.

그럼 오르카 ai 요금제라고 검색해 들어온 분들이 정말 궁금한 건 따로 있을 거예요. ‘유료는 대체 언제부터?’라는 질문의 답은 오르카가 아니라 다른 데 있거든요. 오르카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커서 CLI 같은 코딩 에이전트를 내가 이미 쓰는 구독으로 그대로 불러와 병렬로 돌리는 구조예요. 그래서 실제 청구서는 오르카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에이전트 구독 쪽에서 찍혀요.

이 글에서는 오르카가 무료로 어디까지 되는지, 그리고 진짜 비용이 갈리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순서대로 짚어볼게요.

목차

무료로 실제 어디까지 쓸 수 있나

오르카는 무료 버전에서도 기능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완전한 도구예요. 병렬 에이전트 실행, 격리된 깃 워크트리(worktree), 내장 터미널·에디터·크로미움 브라우저, 원격 SSH 호스트 연결, 워크트리별 클라우드 샌드박스 부팅까지 전부 무료 버전 그대로 제공돼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굴려보면 이 부분이 특히 체감돼요. 에이전트마다 자기 소유의 깃 체크아웃을 갖고 작업해서 서로 파일을 덮어쓸 걱정이 없거든요. 다른 도구에서 병렬로 돌리다 브랜치가 꼬여 한참 되돌린 경험이 몇 번 있는데, 오르카에서는 그런 일로 결제 화면을 볼 일 자체가 없었어요.

격리된 작업 공간에서 동시에 돌아가는 여러 화면

  • 데스크톱 앱(맥·윈도우·리눅스): 무료
  • 모바일 앱(iOS·안드로이드): 무료
  • 병렬 에이전트 개수, 워크트리 개수: 오르카 쪽 제한 없음
  • 원격 서버 연결, 클라우드 온디맨드 환경(orca.yaml 레시피): 무료

노트북을 재워도 원격 오르카 서버에 에이전트를 계속 돌려두고, 모바일 앱으로 같은 세션에 다시 붙는 것도 같은 무료 범위 안이에요. 외근 중에 진행 상황만 확인하고 싶을 때 은근히 요긴하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는 짚고 가야 해요. 오르카는 관리형 VPS 호스팅을 팔지 않아요. 클라우드에서 워크트리를 돌리면 그 인프라 비용은 오르카가 아니라 본인의 클라우드 계정(AWS·GCP 등)으로 청구돼요. 오르카는 그 사이에서 얇은 래퍼 역할만 할 뿐이에요.

유료는 사실 오르카가 아니라 여기서 갈려요

오르카에서 실제로 돈이 드는 지점은 오르카 자체가 아니라, 어떤 에이전트를 얼마짜리 구독으로 연결하느냐예요. 클로드 공식 요금제 기준으로 보면 프로(Pro)는 월 20달러(연간 결제 시 월 17달러), 맥스(Max)는 사용량 구간에 따라 5배 한도가 월 100달러, 20배 한도가 월 200달러부터 시작해요.

사용량 한도에 다다른 화면을 확인하는 손

에이전트 한두 개를 순차로 쓸 때는 프로 한도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하지만 오르카의 진짜 장점을 살려 서너 개 워크트리에서 에이전트를 동시에 돌리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져요. 같은 시간에 토큰 소모량이 몇 배로 뛰어서, 프로 한도가 하루 중 어느 순간 훅 소진되는 걸 보게 되고요. 그 지점이 바로 맥스로 넘어가면 좋은 시점이에요.

팀 단위로 쓴다면 갈림길이 하나 더 있어요. 오르카 홈페이지에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안내가 따로 있는데, 가격표 없이 이메일 문의로만 연결돼요. 협업 규모나 온프레미스 요구에 따라 조건을 개별 협의하는 구조라, 개인 사용자라면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에요.

오르카 요금제를 고민하다 보면, 정작 오르카가 아니라 내가 쓰는 에이전트를 몇 개나 동시에 돌릴 것인가를 고민하게 돼요.

무료 vs 유료, 실제 비용이 발생하는 지점 비교

오르카는 앱 사용료를 청구하지 않고, 실제 비용은 연결하는 에이전트 구독과 인프라 쪽에서만 발생해요.

항목 비용 발생 여부 청구 주체
오르카 앱(데스크톱·모바일) 무료, 항상 없음(MIT 오픈소스)
병렬 에이전트·워크트리 개수 오르카 쪽 제한 없음 없음
연결하는 에이전트 구독(클로드 등) 유료(플랜별 상이) 각 에이전트 제공사
원격 SSH·클라우드 온디맨드 환경 인프라 사용분만큼 유료 본인 클라우드 계정
엔터프라이즈 플랜 협의 가격(비공개) 오르카(별도 계약)

표를 보면 오르카가 직접 청구하는 항목이 사실상 없다는 게 한눈에 보여요. 대신 병렬로 몇 개를 돌리느냐, 어떤 환경에서 돌리느냐에 따라 다른 곳에서 비용이 갈리는 구조예요.

직접 써보니 달랐던 점

오르카 ide를 처음 켰을 때 가장 낯설었던 건, 결제 메뉴 자체를 한참 못 찾았다는 거예요. 보통 이런 개발 도구는 설치 직후 요금제 안내 팝업부터 뜨는데, 오르카는 그런 화면이 아예 없어서 오히려 어디서 돈이 나가는지 직접 찾아봐야 했어요.

결제 메뉴를 찾아 헤매는 표정

대신 체감은 클로드 사용량 페이지 쪽에서 왔어요. 워크트리 서너 개를 동시에 띄워 에이전트를 돌리던 날은 평소보다 사용량 한도 알림이 훨씬 빨리 뜨더라고요. 오르카가 병렬로 일을 더 시켜주는 만큼, 그 뒷단의 에이전트 구독이 먼저 한계에 부딪히는 셈이었어요.

또 하나, 앱을 재시작하면 진행 중이던 세션이 끊긴다는 점도 겪었어요. 요금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무료 오픈소스 도구다 보니 이런 디테일은 유료 SaaS만큼 매끄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고 쓰는 편이 마음 편해요.

마무리 — 누구에게 무료가, 누구에게 유료가 맞을까

정리하면 이렇게 나뉘어요:

  • 혼자 가볍게 에이전트 한두 개만 쓴다 → 오르카는 무료, 클로드 프로 정도로 충분해요
  • 워크트리 서너 개 이상 병렬로 굴린다 → 오르카는 여전히 무료, 대신 맥스 같은 상위 에이전트 플랜을 고려할 시점이에요
  • 클라우드·원격 서버에서 상시 돌린다 → 오르카 비용은 없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청구서는 따로 챙겨야 해요
  • 팀·조직 단위로 쓴다 → 엔터프라이즈 문의로 별도 협의가 필요해요

오르카 자체의 요금 걱정은 내려놔도 괜찮아요. 대신 지금 쓰고 있는(혹은 쓰려는) 에이전트 구독이 병렬 작업량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게 더 실질적인 질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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