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확인했다” 제주 서귀포시 하예포구 실종 20대 군인, 부검 없이 신원 특정

제주에서 실종됐던 20대 남성 소식을 검색해 들어오신 분이라면 궁금한 건 딱 하나일 겁니다. 살아서 발견됐는지, 아니면 안타까운 소식인지죠. 이번 제주 실종 20대 남성 발견 소식은 사망으로 확인됐습니다.

목차

한눈에 보기

  • 제주에서 실종됐던 20대 직업군인 A씨는 2026년 8월 29일 오후 3시 50분쯤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A씨는 8월 27일 낚시도구를 챙겨 나간 뒤 다음 날 연락이 끊겼고, 실종부터 발견까지 약 25시간이 걸렸습니다.
  • 경찰은 CCTV 옷차림과 인상착의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했고, 강한 파도에 시신이 해안가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종 시점과 장소

A씨는 8월 27일 오전, 자신의 주거지에서 낚시도구를 챙겨 차량에 오르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직업군인이었던 그는 마침 그날 비번이었다고 해요.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3시 30분쯤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에서 끊겼습니다.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시각은 28일 오후 2시 10분쯤으로 보도됐는데, 신고 시각과 마지막 신호 시각의 순서가 기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와서 정확한 전후 관계까지 딱 떨어지지는 않아요. 다만 27일 낚시를 나간 뒤 28일 오후까지 연락이 끊긴 채였고, 가족 신고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됐다는 큰 흐름만큼은 여러 기사에서 일치하더라고요.

발견 경위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 직후 하예포구 인근에서 A씨의 차량부터 찾아냈습니다. 차량만 남아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으니 수색 범위를 해안가 중심으로 넓혔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29일 오후 3시 50분쯤 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변사체 1구를 확인했습니다.

신원은 부검이 아니라 인상착의와 CCTV 속 옷차림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우선 특정됐어요. 경찰은 시신 발견 위치와 조류 흐름을 근거로, 낚시 중 실족한 뒤 강한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떠밀려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상태는 어땠나요?

안타깝게도 생존이 아니라 사망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실종부터 발견까지 하루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던 걸 감안하면, 초동 대응이 빨랐다고 보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봐요.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고, 경찰은 실족에 의한 익사 가능성과 해상 사고 여부를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가, 특히 갯바위나 포구 주변은 밀물 때 수위가 순식간에 올라오는 구간이 많아요. 낚시객 사이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사고 유형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수색이 25시간 가까이 걸린 이유

제주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고 갯바위·포구·방파제가 촘촘하게 얽혀 있어서, 육안 수색만으로는 사각지대가 쉽게 생깁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부족한 구간이 많아 실질적인 수색 가능 시간은 낮 시간대로 좁혀질 수밖에 없고요. 실종 시각(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발견(29일 오후 3시 50분)까지 꼬박 하루를 넘긴 건, 야간 수색의 물리적 한계와 해안선 지형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제주 갯바위 해안선

사진 출처: cdn.crowdpic.net

  • 수색 참여 기관: 제주소방안전본부, 서귀포해양경찰서
  • 수색 방식: 차량 발견 이후 해안가 중심 도보·해상 수색으로 전환
  • 수색 소요 시간: 약 25시간

최근 제주에서 비슷한 실종 사건, 얼마나 있었을까요?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이 알려진 8월 하순 무렵, 제주에서는 실종 관련 소식이 유독 몰려 있었습니다. 검색량이 늘어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일 텐데, 아래 표로 정리해봤어요.

사건 실종·발견 시기 장소 결과
20대 직업군인 A씨 8월 27일 실종 → 8월 29일 발견 서귀포시 하예포구 해안가 사망 확인, 사인 조사 중
애월읍 계곡 실종자 8월 24일 발견 제주시 애월읍 계곡 인근 사망 확인, 사인 조사 중
한림읍 숲 실종자 5월 실종 → 8월 24일 발견 제주시 한림읍 숲 신원·사인 확인 중
허위 종결 논란 실종자 신고 후 경찰이 ‘무사’로 종결 처리 → 8월 22일 발견 제주 내(한림항 일대 수색) 사망 확인, 경찰 대응 논란

표에서 보듯 8월 한 달 사이에만 제주에서 신원이 확인된 실종 사망 사건이 네 건이나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사례는 담당 경찰관이 실종 신고를 “실종자 본인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허위 종결 처리한 정황이 드러나며 파장이 커졌어요. 주간경향 보도에 따르면 국무총리가 경찰청에 진상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고요.

가족·경찰 대응과 앞으로의 과제

이번 20대 남성 사건은 신고 후 수색까지 절차상 큰 지연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같은 시기 드러난 허위 종결 사례는 신고 접수 이후의 관리 체계 자체에 구멍이 있었다는 걸 보여줘요.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된 내용을 담당자가 임의로 해제할 수 있었고, 유족에게 사실과 다른 안내가 나갔다는 점은 앞으로 감사와 제도 보완이 뒤따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나 지인이 갑자기 연락 두절 상태라면, 아래 순서로 신고해보시길 권해요.

  • 즉시 112(경찰) 또는 122(해양사고는 해양경찰)로 신고하기
  • 마지막 위치, 이동 수단, 외출 목적(낚시·등산 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록 여부와 진행 상황을 며칠 뒤 다시 한번 확인하기

제주에서 낚시나 갯바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물때표를 미리 확인하고, 혼자보다는 동행과 함께 움직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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